사회
대학 총학생회장이 성추행으로 자진 사퇴
입력 2013-05-28 20:01  | 수정 2013-05-28 22:07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유명 대학 총학생회장이 돌연 자진 사퇴했습니다.
학생회 간부인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유명 대학교입니다.

이 대학 총학생회장이 지난 20일 돌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어제(27일) 대학 총학생회는 성추행 사건 때문에 사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학생회 간부 여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총학생회 관계자
- "사퇴를 하겠다 한 건 전적으로 (총학생회장) 본인의 결정이고요. 당사자들 간에 그렇게 돼서…."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로 고소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총학생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

소속 학생들도 유감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해당 대학교 학생
- "윤창중 사건이 일어나서 더더욱 성범죄와 관련된 일이 학교 내에서 언급된다는 게 많이 불미스럽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학 측도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