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인 2명 208억대 마약 밀반출 시도 적발
입력 2013-05-28 14:12  | 수정 2013-05-28 14:13
홍콩에서 수백억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가져와 일본으로 밀반출을 시도한 일본인 2명이 적발됐습니다.

인천지검·인천본부세관 합동수사반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운반총책 A(64)씨 등 일본인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들 일본인은 지난 9일 홍콩 마카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 6.24㎏(시가 208억원 상당)을 가지고 들어와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국내로 가지고 들어온 필로폰 6.24㎏은 국내 연간 마약 적발량 20㎏의 30% 수준으로 20만 8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조사결과 마카오 현지에서 밀수총책 B(48)씨의 지시를 받은 이들은 필로폰을 녹차 상자로 포장한 뒤 잠수복 케이스에 담아 일본으로 밀반출 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A씨가 일본 3대 야쿠자 조직 가운데 1곳과 연계된 인물이라는 일본 당국의 회신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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