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토니안, 15년 만에 팬과 재회‥손 편지에 `눈물`
입력 2013-05-28 11:46 

토니안이 15년 만에 다시 만난 팬의 손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케이블 채널 QTV 예능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에서 멤버들과 관련된 기억의 물건인 '곰인형'과 함께 한 여성팬이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이 여성은 15년 전에 방송을 통해 H.O.T를 만났던 팬으로, 그 당시 H.O.T 멤버들이 직접 선물한 곰인형과 휠체어를 간직하며 지금까지 이들을 응원하고 있었던 것.
이 팬은 직접 적은 손 편지를 통해 "15년 전에 만들어준 행복 덕분에 지금까지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팬일 수 있게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장문의 편지를 듣고 있던 토니안은 고개를 떨구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던 토니안은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왜 나를 사랑해주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큰 일이 닥쳤을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팬인 것 같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5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