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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후폭풍…대한의사협회 징계 예고
입력 2013-05-28 09:55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방송은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하모양에 대한 청부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모씨를 둘러싼 병원과 검찰의 비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하지만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어야 할 윤씨는 유방암, 파킨슨 증후군 등 12개의 병명으로 수차례 형집행을 연장한 채 병원 특실에서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은 들끓었다. 2002년 벌어진 막장 드라마같은 사건의 전말이 다시금 공개되면서 살인청부를 한 윤씨에게 허위진단서 발급 의혹을 받고 있는 의사의 실명을 요구하는 글이 폭주했다. 윤씨와 해당기업으로 추정되는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고, 회사 홈페이지는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27일 문제가 된 의사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사건의 진위와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회원권리정지 등 협회가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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