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야유부터 가짜까지…'진땀 흘린 싸이'
입력 2013-05-27 20:01  | 수정 2013-06-11 17:03
【 앵커멘트 】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탄탄대로를 달리던 가수 싸이가 소나기를 만났습니다.
이탈리아에선 공연 도중 야유를 받았고, 프랑스에선 가짜 싸이가 활개를 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스타 싸이가 수난을 겪었습니다.

이탈리아컵 결승전 축하무대에 오른 싸이는 여느 때처럼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지만,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싸이도 당황한 듯 공연 내내 굳은 표정을 지었고, 일부 팬은 폭죽을 터뜨려 공연을 방해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마를 연고로 한 팀들이 맞붙은 이번 이탈리아컵은 그 어느 때보다 신경전이 치열했고,

축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싸이의 공연을 못마땅히 여겼습니다.

싸이 역시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치열한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오늘 경기는) 맞수인 두 팀이 한집에 같이 살면서 서로 집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인데요. 저는 경기 전 공연을 통해 기분 좋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싸이는 프랑스에 나타난 '가짜 싸이' 때문에도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싸이는 자신의 행세를 하며 공짜 술을 마시고, 유명 인사들과 사진을 찍는 '가짜 싸이'가 행여나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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