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편 잃고 생활고 시달리다…일가족 3명 자살
입력 2013-05-27 07:00  | 수정 2013-05-27 08:24
【 앵커멘트 】
남편과 사별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여성이 어린 자녀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26일) 충남 아산시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6살 최 모 씨는 11살짜리 아들, 8살 딸과 함께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 씨는 유서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생활고에 시달려 괴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남편 사망 후 우울증이죠. 자녀들 키우는 게 혼자 돼서 힘들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27일) 새벽 1시 10분쯤 전북 전주의 한 가구점에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타고 소방서 추산 4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1층에 있던 전기 침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26일) 9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43번 국도에서 59살 문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갑자기 끼어든 차를 피하려다 도로변 울타리에 부딪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kgh@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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