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바논 한국대사관 인근 로켓 공격
입력 2013-05-27 07:00  | 수정 2013-05-27 08:52
【 앵커멘트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한국대사관이 자칫 로켓 공격의 희생양이 될 뻔했습니다.
불과 2km 떨어진 곳에 두 발이 떨어졌는데, 5명이 다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한 주차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107mm 그라드 로켓 포탄 1발은 마르 미카엘 지역의 자동차 전시장에, 다른 1발은 쉬야 지역의 아파트 건물 2층에 떨어졌습니다.

자동차 전시장과 한국대사관은 불과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지역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곳.


시리아 출신 근로자 4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고,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현지인
- "아침 6시 40분에 주차장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또 다른 로켓이 떨어져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로켓 발사대는 기독교도와 드루즈파가 주로 살고 있는 베이루트 동남부 외곽의 숲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은 아직 한국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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