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조지아공장 마침내 착공
입력 2006-10-21 05:37  | 수정 2006-10-21 05:37
기아자동차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 조지아공장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번 북미공장 건설을 계기로 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 입니다.


기아자동차가 마침내 숙원사업이던 조지아공장 착공식을 거행했습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기아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경영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기아자동차는 조지아공장 건설을 계기로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판매, 서비스 등의 현지화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270만평 부지에 79만평 규모로 세워지는 조지아 공장은 기아차가 10억달러를 투자해 2009년 하반기부터 연산 30만대 규모로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곳에서는 북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전략차종만을 생산해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합니다.

기아차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공장부지와 인프라를 무상으로 받았으며, 교육훈련과 세금감면 등을 포함해 모두 4억1천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습니다.

올해 북미시장에서 35만대 판매 계획을 세운 기아차는 2010년엔 65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과 유럽을 포함해 100만대 이상의 해외생산 능력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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