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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경영 '날개'
입력 2006-10-21 05:37  | 수정 2006-10-21 05:37
이번 조지아주 공장 착공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까지 북미시장에서만 165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조지아주 공장은 무엇보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2009년 완공되면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함께 연간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최대 생산규모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2010년에는 북미지역에서만 165만대를 팔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2%와 3.4%까지 시장점유율이 올라갑니다.

특히 기아차는 딜러수를 현재 640여개에서 2010년까지 800여개로 늘려 판매망 확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초부터 뉴오피러스를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북미시장을 축으로 터키와 중국 등 전체 해외생산 비중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재 96만대에서 2008년 200만대, 2009년 300만대 수준으로 늘려 해외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것입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북미시장에서 국내 부품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공장의 협력업체들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가속도를 붙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영이 무한질주를 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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