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들어 가장 더워…더위 피한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3-05-25 20:00  | 수정 2013-05-25 22:14
【 앵커멘트 】
오늘(25일) 서울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30도 안팎으로 매우 더웠는데요.
불볕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전국 곳곳이 북적거렸습니다.
김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더운 날씨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연방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아 물속으로 뛰어내립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서울 대림동
- "날씨가 더워서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 왔어요. (친구들이랑 이렇게 같이 노니까 어때요?) 좋아요. "

한강변을 따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물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더위를 피해 나들이를 온 가족들이 장난감을 고르며 즐거워합니다.

▶ 인터뷰 : 이수경 / 경기 안양시 조림동
- "오늘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랑 공원 놀러 왔다가 공원 근처에서 바람도 쐬고 물놀이도 좀 하고 장도 볼 겸 해서…"

함께 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추정미 / 대구 용산동
- "아기들도 꽃을 보니까 너무 좋아하고요. 덥지만, 더위를 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오늘 서울은 한낮 최고 기온이 31.8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고, 특히 청주와 천안은 기상관측이래 5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kgh@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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