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올해 5명의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원더스는 25일 투수 김용성, 포수 이승재, 외야수 윤병호, 이원재가 NC 다이노스에 입단한다. 외야수 송주호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발표했다.
더욱 빠른 페이스다. 첫 프로 진출 선수였던 이희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한 건 지난해 7월 6일이었다
윤병호와 이원재, 이승재는 원더스 창단 멤버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이승재는 2011년 방출돼 원더스에서 절치부심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던 윤병호와 이원재는 원더스에 입단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용성은 지난해 군 제대 후 방출 통보를 받아,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으며, 올해 4경기에 등판해 20⅔이닝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성과 함께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온 송주호도 주전 외야수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리 7득점 9타점을 올렸다.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룬 5명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교류경기까지 원더스 소속으로 뛴다. 오는 31일 새로운 소속팀의 퓨처스리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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