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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찰리, 7이닝 무실점 호투…2승 달성 눈앞
입력 2013-05-24 21:07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NC다이노스 찰리 쉬렉이 KIA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구위를 선보이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찰리는 2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진행된 KIA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장, 7이닝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3개를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강력함이 인상적이었다.
찰리의 투구는 초반부터 KIA의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이용규 김선빈 이범호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더니 2회 나지완 최희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원섭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3회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후속타자를 병살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5회까지 매 이닝을 3명씩의 타자만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6회 2사 이후 김주형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봉착하기는 했으나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침착함으로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7회 역시 최희섭만 볼넷으로 출루 시켰을 뿐 나지완 김원섭 안치홍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안정감을 보였다.
이 사이 NC 타선은 초반 상대 선발 서재응의 투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점수를 뽑아 10-0의 리드를 확보.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찰리의 투구수는 103개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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