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늘, 32강 탈락…김효주 연장 끝에 16강전 진출
입력 2013-05-24 19:25 

[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김하늘(25.KT)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인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하늘은 24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올해 롯데마트 오픈 우승자인 김세영(20.미래에셋)과 맞붙어 2&1(1홀 남기고 2홀 패)로 지면서 3회전인 16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이 대회 최고성적인 지난해 공동 9위를 갱신하지 못하면서 매치플레이에서의 부진함을 이어갔다.
64강전에서 서보미(32.핑)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던 김하늘은 김세영과 나란히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팽팽한 무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초반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10, 11번홀에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한데 이어 14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10,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후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세영에게 2홀차로 끌려갔다.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17번홀에서 김세영과 나란히 파를 기록한 김하늘은 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하면서 짐을 쌌다.
이밖에 베테랑들도 신예들에게 속속들이 무너지며 탈락하고 말았다.
임지나(26.한국피엠지제약)가 이민영(21.LIG손해보험)에게 1홀차로 졌고, 김현지(25.LIG손해보험)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에 2&1로 패하면서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배경은(28.넵스)은 ‘장타소녀 장하나(21.KT)에게 6&4로 대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 2011년 우승자인 양수진(22.정관장)이 신예 권지람(19.롯데마트)에게 5&4로 크게 이기면서 16강전에 진출하며 이 대회 통산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는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섰던 허윤경(23.현대스위스)과 연장 네 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힘겹게 16강전에 진출에 성공해 다음날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와 맞붙게 됐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