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꽃들의 전쟁 전태수 눈물, 김현주 향한 ‘복수의 전주곡?’
입력 2013-05-24 17:31 

‘꽃들의 전쟁 전태수의 오열 연기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오는 25일 방송될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봉분도 없는 무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남혁(전태수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게에 관을 지고 산을 오른 후 새로 만든 무덤 앞에서 애처로운 통곡을 쏟아내는 남혁의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첫사랑이었던 얌전(김현주 분)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한 줄 알았던 남혁(전태수 분)이 지난주 구걸하던 자신의 노모를 구하기 위해 극적으로 재등장했던 상황. 비극적 최후를 맞은 줄 알았던 남혁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어둠에 잠긴 대궐을 바라보다 홀연히 사라졌던 남혁이 다시 무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신의 옷자락을 주먹으로 꽉 쥔 채, 강렬한 눈빛으로 비장한 결의를 다지는 듯한 남혁의 표정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대궐에서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얌전과 궁중 여인들의 처절한 ‘핏빛 암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얌전의 숨통을 조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는 남혁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태수의 눈물 연기는 지난 21일 충남 태안군 중장리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전태수는 자신의 키보다 더 큰 관을 지고 4~500미터를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했던 상황. 더욱이 소품으로 준비된 관이 다소 무거운 소재로 제작돼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는 혼자 균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전태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이어갔다.
제작진 측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대궐 내 여인들의 ‘핏빛 전쟁과 달리 온전한 픽션으로 구성된 남혁의 이야기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이며 드라마에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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