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이스 "북, 6자회담 무조건 즉각 복귀해야"
입력 2006-10-20 16:07  | 수정 2006-10-20 19:11
베이징을 방문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6자 회담에 무조건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주장훈 기자입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 장관은 북한에 대해 조건 없이 즉각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엔 결의의 전면적인 이행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결의안에 따라 불법적인 화물과 위험한 물질의 교역이나 운송을 확실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 부장도 회견에서 관련 당사국들이 냉정을 유지하면서 신중하고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도 라이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방북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보 당국은 무기를 적재했다고 의심되는 북한 선박 1척을 탐지해 추적 중이라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BS는 북한을 출발한 이 선박의 구체적인 적재 화물과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선박이 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른 금지 품목인 핵이나 미사일 등 관련 물질이나 장비를 실은 것으로 확인되면 유엔 결의안에 따른 첫 해상 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이 이란이나 알카에다 등에 핵무기를 이전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을 경우 해당 선박이나 항공기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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