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호영 자살시도 차량…‘당시 끔찍했던 상황 짐작케 해’
입력 2013-05-24 15:22 

가수 손호영(33)이 자살을 시도하다 전소된 차량이 24일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니발 차량은 얼마 전 자살한 손호영의 여자친구가 자살한 차량으로, 현재 용산경찰서에 주차돼 있다.
차량은 당시 끔찍한 상황을 보여주듯 새까맣게 전소됐다. 특히 번개탄이 옮겨 붙은 내부는 그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돼 뼈대만 남아 있다. 겉모습 역시 화재로 인해 도색이 벗겨지고 창문이 깨져있는 모습이다. 이내 경찰이 가림막을 치면서 더 이상 외부에 노출이 불가한 상태다.
손호영은 여자친구의 발인이 있던 날인 오전 4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 붙자 손호영은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다. 지나가던 시민이 이를 보고 신고해 4시36분 용산소방서에서 출동했으며 화재는 5분여 만에 진화됐다.
손호영은 발견 즉시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2~3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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