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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타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대활약
입력 2013-05-23 21:16 

[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고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2타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쳐 30타점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고베현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종전 3할2푼5리에서 3할2푼9리(161타수 53안타)로 소폭 올랐고 30타점 고지도 돌파했다. 15일 한신전 6호 홈런 이후 6경기만의 장타이자 17일 히로시마전 이후 5경기만의 타점 추가였다.
앞선 2경기 무안타 침묵을 털어낸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5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주니치의 구원 투수 무토 유타를 상대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앞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날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8-3 대승을 거뒀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간 오릭스는 21승(22패)째를 기록하며 다시 승률 5할을 목전에 뒀고 주니치는 27패(20승)째를 당해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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