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머니의 산 '무등산'…연분홍빛 철쭉·비경에 '탄성'
입력 2013-05-23 20:02 
【 앵커멘트 】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광주의 무등산이 화려한 경관을 뽐내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연분홍빛의 환상적인 철쭉과 아름다운 비경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없을 무(無), 등급 등(等), 뫼 산(山).


견줄만한 산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의 무등산.

절정을 이룬 철쭉 사이로 무등산 최고의 경관 '주상절리대'가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마치 밀면 무너질 것 같이 보이는 이 바위는 무등산 주상절리 중의 하나인 입석대입니다. 불안하게 보이지만 이 바위가 만들어진 지는 7천만 년이 지났습니다."

입석대 바위틈으로 흐르는 샘물에는 토종 올챙이가 가득하고, 바위를 뚫고 나온 한 송이 철쭉은 강인함마저 느껴집니다.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은 세계적으로 인구 100만 명 이상이 사는 도시 안에 해발 1km가 넘는 단 하나의 산입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광주광역시 도촌동
- "무등산은 어머니 같은 산으로 항상 푸근함을 느낍니다. 사계절 모두 좋지만, 특히 5~6월은 신록이 짙어서…."

특히 무등산은 국립공원 중 가장 완만하면서도 아름다운 비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광선 /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하늘다람쥐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분포하고 있지만 주상절리대를 포함한 경관 자원이 어느 (국립)공원보다 뛰어난 것이 자랑거리입니다."

수많은 세월, 광주를 품에 안은 무등산.

초여름 길목에 선 푸른 비경이 사람들의 마음마저 치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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