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에 최후통첩
입력 2013-05-23 20:00  | 수정 2013-05-24 11:08
【 앵커멘트 】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오는 30일 방북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마저도 무산되면 거리로 나서겠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개성공단은 남북평화의 상징이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한다!"

개성공단 출입차단 51일째, 또다시 방북이 무산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

임직원과 주재원 등 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개성공단 정상화를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숙 /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재원
- "하루하루 정말 힘들게 지내고 있는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남과 북의 정부에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들은 남북 양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는 30일자로 방북을 다시 신청하며, 이를 마지노선으로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섭 / 비대위 기획분과위원장
- "저희가 참을 수 있는, 인내할 수 있는 한계는 5월 30일 방북이 허용되느냐 여부이고…."

이마저도 승인되지 않으면 집회나 1인 시위 같은 강경한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개성공단을 두고 남북이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남북 문제가 남남 갈등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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