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보루네오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5-23 18:17  | 수정 2013-05-23 18:17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보루네오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도 실적이 좋지 않았다. 대주주가 변경되고 의욕적으로 신사업을 표방하면서 출발을 했는데 막상 2012년도 매출도 2011년에 비해서 12% 감소해서 1,343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44억 원이 적자, 당기순이익은 무로 254억 원이 적자가 발생했다. 대손상각비 및 투자부동산 손상차손 등으로 순이익이 상당히 급감해서 좋지 않은 모습이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재무 상황 자체도 무리가 있고 부채비율도 더 증가를 해서 170% 정도, 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로 ?5.56배이다. 유동성 부채비율이 130%가 넘고 있어서 투자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고 재무적 리스크가 큰 종목이다. 그래서 현금흐름도 당연히 좋지 않아서 투자 유의가 필요하고 또 최근에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회사 측에서 계속 자금을 수혈하고 있는데 20억, 20억, 10억 이런 식으로 세 차례나 좋지 않은 모습으로 자금을 수혈하고 있어서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노사 대립의 상황을 설명해주신다면?

【 전문가 】
쟁점을 말씀드리면 작년 대주주 교체 이후에 빈일건, 안섭 이렇게 두 대표가 공동 경영체제로 회사를 운영해왔는데 지난 20일 빈일건 대표가 사업부진을 이유로 전격 회임됐다. 시장에서 갖가지 의혹이 제기가 됐고 노조가 현재 경영진, 안섭 대표 측을 상대로 해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맞서서 현 경영진도 노조와 해임된 빈일건 전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정상 경영을 막고 법정 관리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강변하면서 맞고소를 하겠다고 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고 핵심 쟁점은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다.

작년 대주주 교체 이후에 상대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냈고, 이에 맞서서 신규 사업 진출하겠다고 설립된 자회사를 통해서 투자 자금을 빼돌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이나 검찰 쪽 조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자세히 밝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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