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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김하늘 두산매치 32강 진출…김자영·양제윤 탈락
입력 2013-05-23 18:16  | 수정 2013-05-23 18:31

[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허윤경(23.현대스위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2연승 달성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허윤경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64강전에서 김소영(26.볼빅)을 2&1(1홀 남기고 2홀 패)으로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스팀프미터(알루미늄 막대 위에 볼을 놓아 굴러간 거리) 4~4.2m의 ‘유리알 그린에서도 허윤경은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선전했다.
이에 반해 김소영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전반에만 2홀차로 끌려갔고, 후반에도 보기를 쏟아내며 격차를 줄이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허윤경은 2회전에서 심현화(24.토니모리)를 이기고 올라온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LG)도 새내기 이정화(19.에쓰오일)를 상대로 2&1으로 이겨 32강전에 안착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상금퀸 김하늘(25.KT)도 서보미(32.핑)를 2&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하며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이 대회 2011년 우승자인 양수진(22.정관장)도 강현서(25.이월드건설)를 3홀 남기고 5홀차로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무난하게 32강전에 올라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LG)도 새내기 이정화(19.에쓰오일)에게 덜미를 잡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LIG손해보험)은 무명인 박햇님(28.CNTV)에게 6&5로 대패하며 짐을 싸,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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