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쌍용차, 800억 유상증자 완료…소형 CUV 개발 탄력
입력 2013-05-23 14:22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대상으로 실시한 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주금이 전액 납입됐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월14일 신제품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결정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약 1454만5000주(증자 비율 11.9%)의 신주가 내달 7일 상장될 예정이다. 발행된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되며,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현재의 69.63%에서 72.85%로 늘어나게 된다.

쌍용차의 소형 CUV의 베이스가 될 모델로 알려진 XIV-1 콘셉트카 쌍용차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돼 2015년 출시 예정인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부채비율 축소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또, 마힌드라가 보유하고 있는 2014년 만기의 954억 원 규모의 회사채 지급시기를 1년 연장하는데 합의해 추가 가용자금도 확보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800억 유상증자에 대한 주금납입이 완료되어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면서 확보된 재원을 통해 소형엔진 및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감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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