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매체가 칸영화제에 등장한 가짜 싸이에 속아 오보를 내는 해프닝을 겪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QIY)는 칸 거리에 싸이가 나타나 ‘아이치 스타일을 불렀다”는 제목으로 2분 40초 분량의 독점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 싸이와 겉모습이 흡사한 한 아시아인은 키가 큰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시나닷컴 등 다수 매체들은 그가 거리를 걷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며 싸이가 칸을 방문했다”는 보도를 냈다.
분명 싸이와 비슷한 옷을 입고 있긴 하지만 누가 봐도 ‘가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외모는 확연히 다르다. 그럼에도 이 같은 오보가 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싸이의 소속사 측 역시 ‘진짜 싸이는 현재 미국에서 싱가포르 일정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으며, 칸에는 방문한 적도, 방문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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