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추노` 곽정환PD 신작, 신예 도지한 주인공 발탁
입력 2013-05-23 11:52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PD의 2년 만에 신작에 주인공으로 신예 도지한이 발탁됐다.
도지한은 곽정환PD가 연출을 맡고 케이블 채널 tvN에서 제작, 방영되는 새 드라마 '빠스껫 볼'에 주인공을 맡았다.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극중 1930~40년대의 경성(서울)을 재현하기 위해 CG작업과 촬영에 공을 들일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 가장 고증에 능한 연출자다운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1930년대 경기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되 스타일리시한 촬영으로 소화해낼 농구 액션 역시 안방극장에 '추노'에 이어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할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도지한은 영화 '마이웨이', '이웃사람', '타워',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강렬한 눈빛과 선량하면서도 강단 있는 이미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무서운 신예다. 특히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의 장동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도지한은 중학생 시절까지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운동신경까지 갖추고 있어 스포츠 소재 드라마에 준비된 연기자라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곽정환 PD는 연기 폭이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배우를 찾던 중 도지한을 만났다. 도지한이 실제로 성장해 온 개인사가 극중 끊임없이 좌절을 극복하는 ‘강산의 성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움막촌 출신의 순수하고 소박한 외모와 세련된 도시남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도 도지한의 장점”이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빠스껫 볼'은 6월부터 촬영에 돌입 반 사전제작으로 9월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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