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북한, 추가 상황악화 안돼"
입력 2006-10-20 10:37  | 수정 2006-10-20 10:37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만나 북한이 2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두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와 국제 평화.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북핵불용'의 단호한 방침을 토대로 상호 긴밀한 조율을 통해 공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또 어제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음을 인식하고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소 장관은 특히 유엔 결의 이행과 관련해 "한국이 처한 자주성을 존중한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즉 PSI 참여확대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고민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장관은 또 제2기 한일공동역사위원회의 연내 출범을 위해 양국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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