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남기 홍보수석 사표 '12일 만에' 수리
입력 2013-05-22 20:00  | 수정 2013-05-23 09:4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윤창중 성추문 사태는 홍보수석 사표 수리로 일단락 짓는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읽으며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허태열 / 대통령 비서실장 (12일)
- "홍보수석은 귀국 당일 저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미국 측 수사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의 수용을 미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
- "미국 쪽에 수사의뢰를 해놓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결과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12일 만에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여론이 다소 잠잠해진 상태에서, 사표 수리를 기점으로 윤창중 성추문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추가 문책 인사는 없다고 못 박은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또, 후임 홍보수석에 대한 인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후임자 발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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