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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의장, 논란속 개성공단 방문
입력 2006-10-20 09:17  | 수정 2006-10-20 09:17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오늘 개성공단 방문에 나섰습니다.
대북 경협사업은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인데, 한나라당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당안팎의 비판이 거셌는데, 결국 김근태 의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당내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7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이곳 국회를 출발했습니다.

김 의장은 개성공단 현황보고와 간담회에 이어 한국토지공사와 신원 등 입주업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 의장은 출발 전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핵 사태에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장의 방문을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요.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가 관측되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북에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핵 위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실패한 포용정책의 끝자락을 붙잡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가던 길을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의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강행된 김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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