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영된 '구가의 서' 14회에서는 저잣거리의 등축제를 구경하던 청조가 태서(유연석 분), 강치와 함께했던 지난 해의 등축제를 추억하던 중 우연히 강치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청초는 내심 강치를 그리워하고 있던 자신과는 달리, 여장을 한 여울과 함께 즐거운 듯 등축제를 즐기고 있는 강치를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 후 청조는 갑작스런 취객의 시비로 봉변을 당할 뻔 한 자신을 구해준 강치를 향해 고맙다는 인사 대신 오늘 도와주신거 참으로 고마웠소. 언제고 한 번 들르신다면 제가 술로 갚지요”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주었다. 이어 기생년 주제에 기생년이 아닌 척 살라 그 말입니까? 괴물이면서 괴물이 아닌척, 사람인척 사는 그 누구처럼?”라며 독설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또 충격을 받은 강치를 뒤로 한 채 돌아선 청조는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마음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내 후회하는 표정으로 뒤돌아보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14회 마지막 장면에서 구월령(최진혁 분)에 의해 위기에 처한 여울의 모습과 그런 여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치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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