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대질 후 귀가
입력 2013-05-22 07:00  | 수정 2013-05-22 09:06
【 앵커멘트 】
사회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윤 씨는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과의 대질신문에서도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에 세번째 소환된 건설업자 윤 모 씨가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다소 지친 표정의 윤 씨는 여전히 굳게 입을 다문 채 서둘러 경찰청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윤 씨와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을 대질신문해, 유력인사에게 성접대를 했는지,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는지 규명했습니다.

특히 전직 검찰 수사관이 윤 씨에게 마약 판매상을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윤 씨가 마약을 대량 사들여 성접대 등에 사용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씨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조사결과를 토대로 윤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유력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벌였는지 집중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소환 일정도 잡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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