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면 어때! '데얀' 동료들이 뽑은 최고선수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데얀이 K리그 클래식 감독과 주장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오는 6월21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14개팀, K리그 챌린지 8개팀 감독과 주장 등 총 44명으로부터 소속 리그 올스타 베스트11 후보 명단을 제출받았다.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감독과 주장에게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선수는 데얀이다. 감독 10표, 주장 7표 등 총 17표를 획득한 데얀은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데얀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7시즌 동안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며 총 212경기 출전, 128득점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해에도 11경기에 출전하여 6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격수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에는 포항의 오른쪽 풀백 신광훈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신광훈은 감독 9표, 주장 5표 등 총 15표를 획득했다.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소속팀 포항의 K리그 클래식 선두 질주에 일조하고 있는 신광훈은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3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25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남일(인천)과 하대성(서울/이상 MF)이 14표, 정성룡(수원/GK), 황진성(포항/MF)이 13표, 에닝요(전북/MF)가 12표, 김신욱(울산/FW)이 11표, 곽희주(수원/DF), 서정진(수원/MF), 박원재(전북/DF), 이명주(포항/MF)가 각각 10표를 받으며 TOP 10에 올랐다.
감독과 주장들의 추천으로 K리그 클래식 올스타 베스트11 후보 TOP 10 12명에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구단은 포항과 수원이다. 두 팀에서 각각 3명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전북이 2명, 인천과 울산이 각 1명씩 올스타 베스타11 후보 TOP 10을 배출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염기훈(경찰/MF)이 8개 구단 감독과 주장 16명 모두에게 만장일치로 추천을 받았다. 이근호(상주/FW)는 감독 8명에게 전원 추천을 받았으나, 선수 투표에서는 7표를 획득하며 염기훈에게 아쉽게 1위를 내줬다.
김형일(상주/DF)이 12표, 정조국(경찰/FW), 임창균(부천/FW)이 11표, 오범석(경찰/DF) 9표, 김재성(상주/MF) 8표, 유현(경찰/GK), 최철순(상주/DF)이 7표, 이상우(안양/DF), 김호준(상주/GK)이 6표를 획득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상주상무가 가장 많은 올스타 베스트11 후보를 배출했다. 상주는 공격수 1명(이근호), 미드필더 1명(김재성), 수비수 2명(김형일, 최철순), 골키퍼 1명(김호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총 5명의 선수가 K리그 챌린지 올스타 후보 TOP 10에 들었다.
경찰축구단은 4명(염기훈, 정조국, 오범석, 유현)을 배출했고 부천FC 1명(임창균), 안양FC 1명(이상우)이 각각 TOP 10 선수를 배출했다.
프로연맹은 6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3 K리그 올스타전을 K리그 1부 클래식 올스타와 2부 챌린지 올스타간의 맞대결로 대진을 확정한 바 있다. K리그 출범 30년만에 최초로 도입된 1,2부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하여 올해 올스타전을 K리그 1부 클래식 올스타와 2부 챌린지 올스타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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