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 부총리 "경기부양 아닌 관리"
입력 2006-10-19 14:47  | 수정 2006-10-19 18:23
정부가 북핵 사태 등으로 경기가 과도하게 둔화될 경우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위적 '경기부양'이 아닌 '경기관리' 수준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진승일 기자입니다.


정부가 부작용을 초래하는 인위적 경기 부양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신 성장잠재력 수준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성장잠재력 이하로 성장률이 하락할 경우 일정 정도의 경기 대책을 통해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권 부총리는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실물지표가 둔화하면 올해 뿐 아니라 내년이후 경제운용도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핵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연말까지 내년 성장률을 조정할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북핵 등 하방리스크가 불확실하고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유동적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여러 변수를 감안해 새로운 정책조합을 검토해나가겠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추석 이후 소형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수요를 감안한 공급쪽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경부는 다음달 기업환경개선대책에 이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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