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20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자정을 넘어 1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사2계 사무실에서 직원 컴퓨터와 서류를, 서울경찰청장실에서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사용했던 관용 컴퓨터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이 경찰 핵심기관을 압수수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수서경찰서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물증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수사 실무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앞서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 16일 밤, 국정원 댓글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갑자기 발표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권은희 전 수사과장에 이어 이광석 전 수서서장과 이병하 전 서울청 수사과장을 불러 부당한 수사개입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검토한 뒤 김용판 전 청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20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자정을 넘어 1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사2계 사무실에서 직원 컴퓨터와 서류를, 서울경찰청장실에서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사용했던 관용 컴퓨터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이 경찰 핵심기관을 압수수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수서경찰서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물증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수사 실무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앞서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 16일 밤, 국정원 댓글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갑자기 발표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권은희 전 수사과장에 이어 이광석 전 수서서장과 이병하 전 서울청 수사과장을 불러 부당한 수사개입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검토한 뒤 김용판 전 청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