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로운 웰빙 트렌드...'숯'이 뜬다
입력 2006-10-19 13:17  | 수정 2006-10-19 17:40
웰빙 바람을 타고 숯 관련 제품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뛰어난 탈취 능력 때문인데,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술을 만드는 데도 쓰이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의 생활용품 매장.

숯 성분이 들어가 있는 탈취제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숯이 다른 제품보다 냄새 제거나 정전기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고 고객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 서종희 / 서울 봉천동
-"냄새 제거 기능 뿐 아니라 정전기 방지 효과도 있고 그래서 습기가 많은 곳에 놓고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숯이 인기를 끌면서 탈취제 시장에서는 숯 관련 제품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숯이 고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독특한 악취 제거 구조 때문.

화학 물질이 공기중으로 방출돼 냄새나 세균을 제거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숯은 냄새가 나는 성분을 안으로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영주 / 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부
-"숯은 직접적으로 공기중으로 날라가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이 보관되는 냉장고의 경우 소비자들이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물이 화학적 성분과 만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숯은 그런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탈취제 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베게, 술을 정제하는 원료로도 사용되는 등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웰빙 바람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숯 시장은 관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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