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400억 그림에 구멍
입력 2006-10-19 11:27  | 수정 2006-10-19 11:39
미국의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이 실수로 자신이 소장한 피카소의 명작 '꿈'에 팔꿈치로 구멍을 냈습니다.
한번의 실수로 천 4백억원에 팔 예정인피카소의 명작 '꿈'은 공중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해외화제를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카지노 억만장자인 스티브 윈이 자신이 소장한 피카소의 1932년 작품 '꿈'에 구멍을 냈습니다.


눈병을 앓고 있는 윈은 말하면서 팔을 움직이는 버릇으로 명작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10여년전에 산 이 작품을 3배나 높은 천4백억원에 팔려던 계획은 작품 이름처럼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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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퇴역한 군함은 해저에 가라앉혀 해초들의 인공 양식장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저에는 30년전 중고 폐타이어 2백만개가 인공해초 양식을 위해 해저에 수북하게 쌓아 놓았습니다.

하지만 약한 파도에 흔들리는 타이어엔해초가 자라지 않아, 최근에는 해군 잠수부가 동원돼 폐타이어를 해저에서 꺼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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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주인공으로 삼은 만화영화가 나왔습니다.

'모든 인류의 친구'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이 만화영화는 평소 어린이를 사랑했던바오로 2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사랑했던 교황에 대한 이 영화는 8개의 언어로 제작돼 성탄절에 맞춰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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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이 9일간의 유럽 투어에 나섰습니다.

조단은 토니 파커와 더크 노빗츠키 등 NBA스타 플레이어가 진출한 유럽 농구리그에 자신의 농구 철학을 소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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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마드리드 매스터스 테니스 대회에서 명장면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의 제임스 블레이크가 길게 넘어온 공을 가랑이 사이로 받아 넘기자, 이에 질세라 벨기에의 크리스토프 블리겐 선수도 상대편 코트도 안 보고 공을 네트 너머로 받아 넘깁니다.

21번이나 주고 받는 긴 랠리 끝에 나온 묘기에 승부를 떠나 관중들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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