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K인터뷰] 前 CNN 앵커 “류현진은 아시아의 자랑”
입력 2013-05-20 06: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자존심이다.”
전 CNN 뉴스 앵커이자 WWAAC(Whos Who in Asian American Communities) 재단의 설립자인 고토 사치는 류현진을 ‘아시아의 자랑이라 표현했다. 그를 초청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고토는 20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가 열린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아시안 헤리티지 데이를 열었다. 브레이브스 홈경기에서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류현진 선수를 초청했다.
경기 전, 그것도 원정팀 선수를 홈팀 주관 행사에 초청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아시아 야구 선수는 매우 드물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류현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리 아시아 커뮤니티의 자랑 거리”라며 상대 선수임에도 류현진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토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인 CNN에서 2005년까지 16년간 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일본 이민 3세대인 그는 미국 내 아시아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WWAAC재단을 설립한 것을 비롯, 조지아 일본인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류현진은 비단 한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수”라며 다시 한 번 류현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 때문에 50여 명의 팬들이 찾는데 그쳤다. 그는 날씨가 좋았다면 더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