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신성’ 맥길, 최다 K잡으며 호투
입력 2013-05-20 06:22  | 수정 2013-05-20 07:1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A다저스의 신인 투수 맷 맥길이 애틀란타전에서 호투했다.
맥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0으로 내려갔다.
맥길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삼진인 8개의 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5회 실점 상황을 제외하고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5회 이후 야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게 아쉬웠다. 5회 첫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의 땅볼을 유격수 닉 푼토가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며 내보냈고,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마이너, 조단 셰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6회에는 저스틴 업튼의 타구를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놓치며 안타로 연결됐다. 실책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맥길은 이 안타 이후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겼다.
양 팀의 대결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8분 우천으로 중단됐고, 33분 뒤 재개됐다. J.P 하웰이 맥길이 내보낸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지만,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대타 에반 개티스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이끌어 이닝을 끝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1승 10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마이너는 이번까지 9번의 등판 중 8번을 6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로서 역할을 해냈다.
맥길이 예정대로 피칭을 소화하면서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23일 밀워키전으로 확정됐다. 애틀란타의 날씨가 변수였지만, 날씨 속에서도 경기가 모두 정상 개최되면서 예정대로 등판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