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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절친’ 크루즈, 부진은 팔꿈치 때문?
입력 2013-05-20 04: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루이스 크루즈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란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크루즈가 팔꿈치에 염증 증상이 있다. 오늘은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이에 대해 열한 살 때부터 팔을 제대로 펼 수 없었다. 가끔 통증이 온다. 나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동생도 이런 증세가 있다 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늘 있어 온 증상이며, 특별한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팔꿈치 이상이 아니라면 그의 부진을 설명할 다른 이유가 없는 게 지금 그가 처한 현실이다. 지난 시즌 ‘깜짝 스타로 등장한 크루즈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73타수 7안타 타율 0.096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지난 18일 애틀란타전에서도 수비 실책으로 만루홈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저스는 일단 그에게 계속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날 다저스는 마크 엘리스를 명단에 올리는 대신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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