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난 살쪘다"…정상체중 여중고생 36% 비만 오해
입력 2013-05-19 20:00  | 수정 2013-05-19 21:36
【 앵커멘트 】
정상체중인 여중고생 10명 중 3명은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설사약 같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성이면 누구나 꿈꾸는 멋진 몸매.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윤하정 / 여중생
- "이왕이면 날씬한 게 낫지 않아요?"

▶ 인터뷰 : 서윤지 / 여고생
- "저는 뚱뚱한 거 같아요. 살을 빼야 해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중·고등학생 7만 2천 명을 조사했더니 정상 체중인 여중고생 중 35.6%가 자신은 살이 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43%는 최근 한 달간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밝혔고, 20%는 의사 처방 없이 살 빼는 약을 먹거나 설사약 등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박세진 / 여고생
- "약국에서 설사약 사거나 인터넷으로 사서 먹거나…."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부적절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으로 최악에는 목숨도 잃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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