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남자농구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정예 멤버로 세계무대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사령탑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선임된데 이어 이훈재 상무 감독, 이상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최종 확정됐다.
2004년부터 '불사조' 상무의 사령탑을 맡은 이훈재 감독은 세계군인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유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코치도 역임하며 대표팀 붙박이로 경험이 많다.
또 이상범 감독은 2011-12시즌 소속팀 KGC를 플레이오프 정상에 올리며 한 차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이 감독은 친화력이 높은 지도자로 코치 경험도 풍부한 감독. 유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안성맞춤이다.
이번 대표팀은 수많은 우승 경력을 갖춘 코칭스태프로 확정되면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현재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관해 옥석을 고르고 있다. 이훈재 코치는 현 대표팀 코치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 조만간 예비엔트리를 발표하고 다음달 초 소집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3개국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min@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