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북에 핵무기 이전 경고
입력 2006-10-19 10:37  | 수정 2006-10-19 13:17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핵무기와 핵기술을 다른 나라에 이전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이란이나 알카에다에 팔려할 경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이전할 첩보를 입수할 경우 이를 중단시킬 것이라며 북한은 그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단지 북한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다음날인 10일 북한의 핵무기와 핵기술 이전을 미국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부시의 언급은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이라크 폭력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공산군 공격에 비교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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