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셋째 날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4년만에 정상 도전에 나섰다.
강욱순은 18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GC(파72.7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신용진(49.볼빅)에 이어 두 번째로 노장인 강욱순이 역전 우승을 하게 된다면 지난 2009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이후 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날 코스레코드(10언더파)를 세우며 깜짝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던 김창윤(30)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 7개를 범하며 7오버파 7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전날 8홀 연속 버디로 KPGA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19)은 이날 10번홀(파5.543야드)에서 알바트로스(파5홀에서 단 2타 만에 홀아웃)를 잡아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KPGA 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지난 2008년 문경준(31)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9번홀(파5)에서 기록한 이래 약 5년 만으로 아마추어가 세우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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