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방산시장 공략…"세계 7대 방산 수출국 꿈꾼다"

【 앵커멘트 】
지난해 국산 KT-1 공군 훈련기의 페루 첫 수출을 발판 삼아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이 본격적인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페루 방산 전시회 현장,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우리 공군의 기본훈련기로 사용되는 KT-1 항공기입니다.

남미 시장을 장악한 브라질 기종을 누르고 지난해 페루에 첫 수출 됐습니다..

▶ 인터뷰 : 로돌포 차라 / 페루 공군 정비창 계획처장
- "한국 업체들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수준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6개국, 120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페루 국제 방산 전시회는 올해로 4회째.

이번엔 국내 업체 11곳이 참여했습니다.

무기가 전반적으로 낡아 교체가 시급한 페루는 잠재력이 큰 방산시장입니다.

▶ 인터뷰 : 윤태홍 /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본부장
- "산업 협력을 잘 이뤄서 페루 정부의 신뢰를 쌓고 나아가서 페루 정부에서 나오는 저희 항공기 수출 물량뿐만 아니라 방산 물량도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 "

잠수함 한 대를 팔면 중형 자동차 만 8천대를 수출하는 효과가 있는 방위 산업.

세계 7대 방산 수출국을 꿈꾸며, 업체들은 초음속 훈련기 T-50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 온' 등을 내세워 페루를 남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