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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난조’ 류현진, 날아간 5승...LAD 역전패
입력 2013-05-18 11:55  | 수정 2013-05-18 12:0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역전패했다. 류현진의 5승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8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6회,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7회에도 2실점하며 애틀란타에게 무릎을 꿇었다. 원정 6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하며 남은 일정도 좋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애틀란타는 업튼이 4타수 1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저스틴 업튼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4타수 2안타 2홈런을 기록한 스캇 반 슬리크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LA다저스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0개, 평균자책점은 3.42. 승리투수 여건을 갖췄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2회 1사 1, 2루에서 디 고든의 유격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3회 애틀란타가 안타 3개를 묶어 역전하자 4회 류현진과 칼 크로포드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에는 스캇 반 슬리크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4-2로 달아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6회 뒤집어졌다. 다저스 불펜이 난조를 보이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애틀란타가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1사 만루에서 업튼이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만루 홈런을 허용한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7회 좌익수 실책과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슬리크가 1점 홈런을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틀란타 선발 폴 마홈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을 챙겼고, 만루홈런을 허용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애틀란타는 크리스 메들렌, 다저스는 크리스 카푸아노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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