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넘어 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나섰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톰 길리스(미국)와 함께 이틀 연속 단독선두 자리를 지킨 키건 브래들리(미국.11언더파 129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재미교포 존 허(23)도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찰 슈워첼(남아공), 라이언 팔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자인 이동환(26.CJ오쇼핑)은 3언더파 137타로 중위권인 공동 30위에 자리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139타 공동 52위에 머물렀으나 컷 통과에는 성공하며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한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의 아마추어 관톈랑(15)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를 묶어 무려 7오버파 77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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