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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G 연속안타…28타점으로 리그 공동선두 (1보)
입력 2013-05-17 20:10 

[매경닷컴 MK스포츠(일본, 구레)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히로시마 구레시영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교류전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0-11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신 타이거즈전 6호 투런홈런으로 2타점을 올린 이후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4푼5리 6홈런 27타점으로 타율 부문 2위, 타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경기 1타점을 추가하면서 아롬 발디리스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앞선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초구에 헛스윙을 한 이후 2구를 공략해 2루수 방면의 땅볼로 물러나며 지난 경기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0-9로 크게 뒤진 3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히로시마 선발 노무라 유스케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0-11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드디어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1구 변화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대호는 2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고토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오릭스는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답답함뿐이던 경기 미약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한 방. 6회 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오릭스는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1-11로 크게 뒤져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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