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는 배마다 만선, 활기 되찾는 서해 5도 관광
입력 2013-05-17 20:00 
【 앵커멘트 】
지난 3월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발길이 끊겼던 서해 5도 여객선 이용객이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 첫 날인 오늘(17일) 전 노선이 매진됐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기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백령도로 가는 배표는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서해 5도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하루평균 1천 명 안팎이던 여객선 승객이 이달 들어 1천317명으로 무려 30%가량 늘었습니다.

연휴 첫날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모든 노선이 매진됐습니다.

북의 위협이 잠잠해진데다 인천시가 뱃삯지원을 최대 70%까지 확대한 덕이 큽니다.

▶ 인터뷰 : 박형선 / JH페리 운항관리팀장
-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하다 보니까 예약취소가 많았는데 지금은 찾으시는 분들이 3, 4월보다 늘어난 편입니다."

여행객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장영섭 / 서울시 창전동
- "오늘 백령도 섬 일대를 관광하러 갑니다. (등산) 동호인 여러분하고 같이."

주민들은 늘 지금 같기를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연화 / 백령면 진촌리
-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지금 이런 상황으로 계속됐으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관광객은 계속 늘어 휴가철인 7,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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