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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0-0균형 무너뜨리며 시즌 3호 3점 홈런 폭발
입력 2013-05-17 19:01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KIA타이거즈 이범호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것도 아슬아슬했던 0-0의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뜨리는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6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LG선발 리즈의 3구째를 받아 쳐 좌월 담장을 넘어가는 110m짜리 3점포를 만들어 냈다.
당시 KIA의 타선은 1회부터 LG선발 리즈의 150km를 넘는 구위에 눌리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6회 선두 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원섭이 1루수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해 모처럼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의 0의 균형을 KIA쪽으로 돌려 버렸다.

이범호 개인적으로는 시즌 3호 포였으며, 최근 27타수 4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홈런이기도 했다.
이범호의 홈런에 힘입어 KIA는 6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lsyoon@make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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