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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의 에이스 존재감 또 한번 확인
입력 2013-05-17 18:0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선발 니퍼트가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왜 우승후보 팀의 에이스인지를 확인 시켰다.
니퍼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7이닝 9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1회에만 이승엽에게 우전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회 이후 6회까지 5개 이닝 연속 3명의 타자만을 상대하는 압도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기록한 삼진은 7개였으며, 볼넷도 2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두산의 타선은 4회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와 김동주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어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고 7회말에는 1사후 정수빈 민병헌, 손시헌 김현수 홍성흔 최준석까지 이어지는 출루 행진으로 4점을 추가. 니퍼트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켜 줬다.
이로써 니퍼트는 시즌 4승과 함께 팀 3연패를 끊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게 됐다. 더불어 개막전 이후 7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는 기록을 만들어 지난 2011년에 기록한 최다 퀄리티스타트와 타이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8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5-0으로 앞서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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