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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같이 가자…추신수·이대호 동반 홈런
입력 2013-05-16 20:01  | 수정 2013-05-16 22:40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4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일본 오릭스의 이대호도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고교시절 라이벌 구도를 재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신수가 4회 마이애미 투수 사나비아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깁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였지만 추신수의 방망이가 더 빨랐습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143㎞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밀어치고 당겨쳐 시즌 8, 9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8일 만에 다시 한 번,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입니다.

추신수는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해 4안타로 펄펄 날았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도 함께 폭발했습니다.

15일 일본 한신과의 경기에서 3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시즌 6호를 기록했습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과 타점에서 리그 2위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날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추신수와 이대호는 올 시즌 유독 비슷한 시기에 홈런과 안타를 기록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교시절 최고의 라이벌로 불렸던 절친 추신수와 이대호의 홈런이 미국과 일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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