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 쓴 제품을 새것처럼…'재제조품' 뜬다
입력 2013-05-15 20:00  | 수정 2013-05-15 21:47
【 앵커멘트 】
재제조품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다 쓴 제품 중 쓸 수 있는 부품을 다시 모아 새것처럼 만든 제품인데요.
기능은 신제품과 비슷한데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내려간다고 하니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분들 잘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토너 카트리지 재제조품 업체.

다 쓴 토너 카트리지를 분해해 낡은 것은 바꾸고 쓸 수 있는 부품은 재조립해 새 것 같은 제품을 만듭니다.

재활용품이나 재생용품과 달리 성능은 신제품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준호 / 토너 카트리지 재제조업체 대표
- "사용 후 제품을 완전 분해해서 재생산하는 절차를 거쳐서 완성되는 제품입니다. 일반 재생제품에 비해 월등히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하고. "

재제조품은 많게는 정품 가격의 30% 수준에 팔립니다.


▶ 인터뷰 : 정현주 / 재제조 토너 카트리지 사용자
- "(정품과) 차이는 품질면에서 거의 없다고 보고요. 일단 가격면에서는 훨씬 싸니까. "

하지만, 국내 재제조품 시장 규모는 아직 걸음마 수준.

우리나라 시장규모가 7천5백억 원 정도인데 미국은 63조 원, 유럽연합도 21조 원에 이릅니다.

또 재제조품 대상 품목도 우리나라는 25개지만 미국은 121개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앞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재제조품을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재제조품 연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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